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와 성장을 꿈꾸는 30대 직장인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시작조차 못 한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아직 준비가 덜 됐어." "실패하면 어떡하지?" "남들이 비웃으면 어쩌지?"
저 또한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까지 수백 번 고민만 했습니다. 주제는 뭘로 할지, 스킨은 뭘로 할지, 글솜씨가 없는데 괜찮을지... 그러다 보니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죠.
오늘 소개할 책 **<더 빠르게 실패하라(Fail Fast, Fail Often)>**는 저 같은 생각쟁이들에게 스탠퍼드 대학교의 존 크럼볼츠 교수가 던지는 강력한 돌직구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실패'에 대한 정의를 완전히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왜 성공한 사람들은 '빨리 망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까요? 그 놀라운 비밀을 지금부터 공유합니다.
1. 성공은 '계획'에서 오지 않는다 (계획된 우연 이론)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렇게 교육받았습니다. "커서 뭐가 될지 목표를 정해라."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실수 없이 실행해라."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존 크럼볼츠 교수는 커리어 상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80% 이상은 자신의 성공이 "우연히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치밀한 계획 덕분이 아니라, 우연히 만난 사람, 우연히 시도해 본 취미, 우연히 겪은 실패가 연결되어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계획된 우연(Planned Happenstance)' 이론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지도를 가지고 있어도,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공은 책상 위가 아니라,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움직일 때 찾아옵니다.
2.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자주 실패하라
책 제목이 왜 <더 빠르게 실패하라>일까요? 많은 사람이 실패를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실패를 **'데이터 수집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어떤 도예 수업에서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 A그룹: 한 학기 동안 '완벽한 도자기' 딱 1개만 만들어라.
- B그룹: 퀄리티 상관없으니, 무조건 '많은 양'의 도자기를 만들어라. (무게로 점수 매김)
학기 말에 확인해보니,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놀랍게도 A그룹이 아니라, 막무가내로 많이 만든 B그룹에서 나왔습니다.
A그룹 학생들이 완벽한 디자인을 고민하며 흙만 만지작거릴 때, B그룹 학생들은 빚고, 망치고, 다시 빚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도, 주식도, 유튜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글 하나를 완벽하게 쓰려고 3일을 고민하는 것보다, 엉성하더라도 3개의 글을 발행해보는 사람이 훨씬 빠르게 성장합니다.
3. "그냥 좀, 망쳐버려!" (Do it badly)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우리가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뭔가 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대충 할 가치도 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첫 글은 당연히 엉성하고, 첫 유튜브 영상은 당연히 어색하고, 첫 투자는 당연히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엉성함을 견디는 힘, '나는 지금 초보니까 못하는 게 당연해'라고 인정하고 그냥 저질러버리는 용기. 그것이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줍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 책이 주는 현실적인 조언들
이 책의 내용을 제 상황(재테크, 자기계발)에 대입해 보며,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실패했다가 다시 일어서지 못하면 어떡하나요? A. 여기서 말하는 실패는 '인생을 건 도박'이 아닙니다. 책에서는 **'작은 실패(Little Bets)'**를 강조합니다. 회사를 때려치우고 전 재산을 털어 사업을 하라는 게 아닙니다. 퇴근 후 30분 동안 블로그 글을 써보거나, 5만 원으로 주식을 사보는 것 같은 '망해도 타격 없는 실패'를 반복하라는 뜻입니다. 작게 실패하면, 배우는 건 많고 잃을 건 없습니다.
Q2. 저는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요. 뭘 시도해야 하죠? A. 저자는 "호기심"을 따라가라고 말합니다. 거창한 꿈이 없어도 됩니다. '어? 저거 좀 재밌겠는데?' 싶은 아주 사소한 호기심이 생기면, 그걸 핑계 삼아 한번 건드려보는 겁니다. 커피 내리는 게 궁금하면 바리스타 자격증 책을 사보고, 코딩이 궁금하면 무료 강의를 한 번 들어보세요. 그 작은 호기심의 조각들이 모여서 나중에 어떤 그림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Q3. 주식 투자에도 이 이론이 통할까요? A. 100% 통합니다. 많은 초보자가 주식 공부만 1년 하다가 정작 투자는 못 합니다. 차라리 1주라도 사보고(Action), 주가가 떨어지는 고통을 느껴보고(Failure), 왜 떨어졌는지 분석하는(Learning) 과정이 백 번의 모의투자보다 낫습니다. 단, 앞서 말했듯 '감당할 수 있는 작은 금액'으로 시작해야겠죠.
Q4. 완벽주의 성격은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 A. 완벽주의는 성격이 아니라 '두려움'입니다. 이 책에서는 '예스 맨(Yes Man)'이 되어보라고 권합니다. 누군가 "이거 한번 해볼래?"라고 했을 때, "준비가 안 됐어"라고 거절하는 대신 **"그래, 한번 해보지 뭐!"**라고 대답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준비는 행동하면서 하는 겁니다.
Q5. 나이가 많아도 늦지 않았을까요? A. 켄터키 프라이드치킨(KFC)의 창립자 커널 샌더스는 65세에 창업해서 1009번 거절당한 끝에 성공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도 말합니다. "지금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다만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늦은 것이다." 오늘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바로 지금, 작게 실패하러 나가세요.
5. 나의 다짐: 1일 1실패 프로젝트
책을 덮으며 저는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매일 적어도 한 가지는 시도하고, 쿨하게 실패하자."
- 완벽하지 않은 글이라도 일단 '발행' 버튼 누르기
- 잘 모르는 영어 뉴스가 있어도 일단 읽어보기
- 영상 편집이 허접해도 일단 유튜브 채널 만들어보기
이런 작은 실패들이 쌓여서 1년 뒤, 3년 뒤에는 저를 상상도 못한 멋진 곳으로 데려다줄 거라 믿습니다.
📚 마치며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해야 하는데..." 하고 망설이는 일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당장, 아주 작게, 아주 엉성하게 한번 저질러 보세요.
망치면 뭐 어때요? 다시 하면 되는데. 중요한 건 우리가 멈춰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실패'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