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쁜 당신을 위한 30초 요약
- PBR(주가순자산비율): 회사가 망했을 때 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청산가치) 보는 지표. 1보다 낮으면 저평가!
- ROE(자기자본이익률): 경영진이 내 돈을 굴려서 연 이자 몇 %를 만들어내는지 보는 지표. (가장 중요!)
- 충격 비교: 삼성전자는 ROE가 8%인데, 애플은 무려 **171%**입니다. 그 이유는 '공장이 없고', '자사주를 태워버리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향해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이노프리입니다.
주식 공부 7일차, 오늘은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지표를 배웠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PER, EPS가 '수익'에 관한 것이었다면, 오늘 배울 PBR과 ROE는 **"이 회사가 가진 재산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장사하느냐"**를 따지는 성적표입니다.
오늘 제가 직접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적표를 까보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애플이 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지 숫자로 증명이 되더군요. 그 비밀을 지금부터 풀어드립니다.
1. PBR: "이 회사, 망해도 남는 게 있어?" 🏚️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PBR입니다. 우리말로는 **'주가 순자산 비율'**이라고 하죠.
- 미국 용어 (Yahoo): Price/Book (mrq)
- (참고: Book은 장부(자산), mrq는 Most Recent Quarter로 가장 최근 분기라는 뜻입니다.)
- 뜻: 회사가 지금 당장 망해서 공장, 땅, 기계 다 중고로 팔았을 때(순자산), 내가 투자한 돈만큼 돌려받을 수 있나?
💡 기준은 숫자 '1' 입니다
PBR은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기준점은 1배입니다.
- PBR 1 미만 (0.XX): "어? 주가가 회사 재산보다 싸네?"
- 회사가 가진 땅값, 공장값만 합쳐도 시가총액보다 비싸다는 뜻입니다. 줍는 게 이득인 '저평가' 상태죠. (우리나라 현대차, 은행주들이 보통 이렇습니다.)
- PBR 1 이상: "회사 재산보다 비싸게 거래되네."
- 브랜드 가치나 기술력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인정받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주식이 그렇습니다.)
🇰🇷 한국 vs 🇺🇸 미국의 결정적 차이
- 한국: 제조업 위주라 공장과 땅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안전하다"고 좋아합니다.
- 미국: 애플,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은 공장이 별로 없습니다. '소프트웨어'와 '브랜드'가 재산이죠. 이건 장부(Book)에 안 잡힙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은 PBR이 10배, 20배가 넘어가도 "원래 미국은 그래~" 하고 넘어갑니다.
2. ROE: "사장님, 제 돈으로 이자 몇 % 불렸어요?" 📈
오늘의 하이라이트! 워런 버핏 형님이 가장 사랑하는 지표 ROE입니다.
- 한국 용어: 자기자본 이익률
- 미국 용어 (Yahoo): Return on Equity (ttm)
- 뜻: 경영진이 주주의 돈(자본)을 가져다가 1년에 몇 %나 불려줬는가?
쉽게 말해 **"이 주식의 예금 금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ROE 점수표
- ROE 5% 미만: 은행 예금 이자랑 비슷하네요. 굳이 위험하게 주식할 필요가 있을까요? (일 안 하니?)
- ROE 10% 이상: 오, 은행보다 2~3배 낫네요. 일 잘하는 기업입니다.
- ROE 20% 이상: 와... 이건 그냥 돈 복사기 수준입니다. (미국 빅테크들의 영역)
🗣️ 워런 버핏의 명언 "나는 ROE가 15% 이상이면서, 그 숫자가 꾸준히 유지되는 기업을 좋아한다."
3. 🚀 [실전 분석] 삼성전자 vs 애플, 누가 일을 더 잘하나?
이론을 배웠으니 실전으로 가봐야겠죠? 저는 오늘 네이버 증권과 야후 파이낸스를 켜고, 한국 대장 **'삼성전자'**와 미국 대장 **'애플'**의 ROE를 비교해 봤습니다. 그리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① 삼성전자 (ROE 약 8%) : "성실한 공장장" 🏭
- 해석: 내 돈 100만 원을 주면, 1년 동안 열심히 공장 돌려서 8만 원을 벌어옵니다.
- 왜 낮을까?: 삼성은 **'제조업'**입니다. 반도체 하나 만들려면 수십조 원짜리 공장 짓고, 비싼 장비 사야 하죠. 들어가는 돈(자본)이 워낙 많아서 덩치가 무겁습니다.
- 평가: 8%면 은행 이자보다는 높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10%는 넘어야 '우량주' 소리를 듣습니다.)
② 애플 (ROE 약 171%) : "미친 돈 복사기" 🍎💸
- 해석: 내 돈 100만 원을 주면, 1년 동안 171만 원을 벌어옵니다. (???)
- 의문: 아니, 어떻게 수익률이 100%가 넘죠? 사기 아닌가요? 야후 파이낸스 오류 아닌가요?
저도 처음엔 오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애플만의 놀라운 비밀 2가지가 숨어있었습니다.
비밀 1. 공장이 없다 (가벼운 몸집)
애플은 아이폰을 직접 안 만듭니다. 중국의 폭스콘 같은 곳에 맡기죠. 공장 지을 땅도, 비싼 기계도 필요 없습니다. 즉, 적은 밑천(자본)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입니다. 분모가 작으니 수익률이 치솟는 거죠.
비밀 2. 자사주 매입 (주주 환원의 끝판왕)
이게 핵심입니다. 애플은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주체를 못 합니다. 그래서 그 현금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사서 불태워 없애버립니다(소각).
※ ROE 공식 = 순이익 ÷ 내 돈(자본)
애플은 주식을 없애버려서 분모인 '내 돈(자본)'을 계속 줄여줍니다. 이익은 늘어나는데 분모가 계속 작아지니, 결과값인 ROE가 100%, 150%, 170%로 미친 듯이 올라가는 겁니다.
4. 마치며: 이래서 "미국 주식" 하는구나
오늘 삼성전자와 애플의 ROE를 비교해 보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삼성전자의 ROE 8%는 **"우리는 무거운 장비를 굴려야 하는 정직한 제조업이다"**라는 뜻이고, 애플의 ROE 171%는 **"우리는 공장도 필요 없고, 남는 돈으로 주주들 주식 가치까지 올려주는 최고의 효율을 가진 회사다"**라는 증거였습니다.
단순히 "애플 아이폰이 예뻐서" 1등이 아니었습니다. 숫자를 까보니 "주주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실력(ROE)" 자체가 차원이 달랐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투자하기 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이 회사의 ROE는 몇 %인가? 내 돈을 은행보다 잘 불려주는가?" 이 질문 하나가 여러분의 계좌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식 공부 끝! 내일은 또 새로운 개념으로 찾아오겠습니다.